금리, 환율, 물가처럼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 이야기를 친구와 수다 떨듯 풀어내는 팟캐스트가 있다. 구독자 30만 명을 넘긴 이 방송의 진행자 류다온 씨를 녹음실에서 만났다.

증권사 연구원 출신인 류씨는 5년 전 취미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뉴스는 보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그 질문에 답하다 보니 방송이 됐다”고 말했다.

그의 방송은 청취자 질문에서 출발한다. “월세를 올려 달라는데 괜찮은 건가요?” 같은 생활 밀착형 질문을 경제 원리로 풀어 준다. 전문 용어는 최대한 빼고, 꼭 필요하면 비유를 곁들인다.

류씨는 투자 종목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다. 그는 “방송의 목적은 돈을 벌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 교육 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그는 “용돈 관리부터 시작하는 경제 이야기가 평생의 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