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 부근에서 안정된 가운데 내수 회복이 기대보다 더디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가계부채 증가세와 주택시장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소식에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고, 주식시장에서는 건설·유통 등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은행권은 다음 주부터 예금과 대출 금리를 순차적으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연구위원은 “금리 인하 효과가 실물경제에 나타나기까지 통상 2~3개 분기가 걸린다”며 “부동산 시장 과열 여부가 향후 정책의 최대 변수”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