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8% 안팎 늘어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9월 1~25일 잠정 집계에 따르면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20% 넘게 늘었다. 선박 역시 2년 전 수주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인도가 본격화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북미 지역 관세 부담과 현지 생산 확대 영향으로 3% 가까이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완성차 수출 물량이 구조적으로 줄어드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무역수지는 에너지 수입 단가 하락에 힘입어 흑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한 연구위원은 “연말로 갈수록 기저효과가 커져 증가율은 둔화될 수 있다”며 품목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