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업계가 범용 제품 설비를 줄이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주요 산업단지에서 가동을 멈춘 나프타 분해 설비는 전체 생산능력의 약 1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비 감축 이후 에틸렌 등 기초 유분의 수익성은 일부 개선됐다. 그러나 중동과 중국의 신규 설비가 계속 가동되면서 글로벌 공급 과잉 구조는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감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 연구위원은 “배터리 소재, 친환경 플라스틱,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처럼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인접 기업 간 설비 통합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연내 산업단지별 전환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