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 독립영화 ‘겨울 정류장’이 개봉 3주 만에 누적 관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인 성적이다.
영화는 폐선을 앞둔 시골 버스 정류장을 지키는 노인과 도시에서 내려온 청년의 겨울을 담담하게 그렸다. 신인 감독 문지호의 첫 장편으로, 제작비는 3억 원 남짓이다.
개봉 첫 주에는 상영관이 50여 곳에 불과했지만, 관객 평점과 SNS 후기가 이어지면서 2주 차부터 상영관이 200곳 이상으로 늘었다. 주말 관객 수가 개봉 첫 주보다 오히려 많아지는 ‘역주행’이 나타났다.
한 영화 평론가는 “자극적인 설정 없이도 진심이 담긴 이야기가 관객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