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 100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 ‘선과 면의 세기’가 국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시대순으로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1920~30년대 유학파 화가들의 초기 실험작에서 출발해 전후 앵포르멜, 1970년대 단색화, 디지털 시대의 추상까지 180여 점이 소개된다.

특히 그동안 개인 소장으로만 알려졌던 작품 30여 점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술관 측은 작품 보존 상태를 복원 과정과 함께 보여주는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는 “추상을 어렵게만 느끼는 관람객도 시대의 공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작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