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야외에서 연극을 즐길 수 있는 ‘가을밤 열린무대’ 연극제가 개막했다. 다음 달 말까지 고궁과 도심 공원 등 12곳에서 30여 편의 작품이 무료로 공연된다.
올해는 장소의 특성을 살린 ‘장소 특정형’ 작품이 많아졌다. 고궁 행각을 따라 관객이 이동하며 보는 작품, 공원 연못을 무대로 한 인형극 등이 눈에 띈다.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어린이극과 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공연도 마련됐다. 주최 측은 우천 시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연출가는 “극장 문턱이 높게 느껴졌던 시민들이 우연히 연극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