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 문을 연 창업지원 공간 ‘바다온 창업허브’의 2기 입주 기업 모집에 180개 팀이 지원했다. 30개 팀을 뽑는 모집으로 경쟁률은 6대 1에 달했다.
지원 팀의 절반가량은 수도권에서 활동하다 이전을 검토 중인 곳이었다. 입주 기업은 사무 공간을 시세의 3분의 1 수준으로 쓸 수 있고, 지역 조선·해운 기업과의 실증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역 창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높은 수도권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을 피하려는 초기 기업이 늘었고, 원격근무가 보편화하면서 근무지 제약도 줄었다.
과제도 남아 있다. 개발자 등 핵심 인력을 지역에서 구하기 어렵고, 후속 투자를 받으려면 결국 수도권 투자사와 접점을 넓혀야 한다는 점이다. 허브 운영 측은 분기마다 투자 설명회를 열어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