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을 창작 과정에 활용하는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AI가 만든 결과물을 누구의 작품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도 커지고 있다.
미디어아트 작가 류하온은 최근 개인전에서 자신이 직접 학습시킨 AI 모델과 주고받은 수천 장의 이미지를 작품의 일부로 공개했다. 그는 “결과보다 선택과 거절의 과정이 작가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인간의 창작적 기여가 인정돼야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작업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가들이 늘고 있다.
한 미술평론가는 “사진이 처음 등장했을 때도 비슷한 논쟁이 있었다”며 “새로운 도구가 예술의 정의를 넓혀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