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옛 조선소 건물을 개조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바다’가 다음 달 문을 연다. 전시 면적은 약 5천㎡로 국내 최대 규모다.

전시관은 높이 20m에 이르는 벽면과 바닥 전체에 영상을 투사해 관람객이 작품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개관 전시는 바다와 항구 도시의 역사를 주제로 한다.

건물 곳곳에는 조선소 시절의 크레인 레일과 철골 구조를 그대로 남겨 산업유산의 흔적을 살렸다. 운영사 측은 “장소의 기억이 곧 작품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지역에서는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부산시는 전시관 주변 보행로와 대중교통 연계를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