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첫 직장에 머무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청년층 고용 조사에 따르면 첫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1년 7개월로, 5년 전보다 3개월가량 줄었다.

퇴사 이유로는 근로 여건 불만족이 가장 많았고,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첫 직장을 ‘평생 직장’이 아니라 경험을 쌓는 단계로 보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은 신입 사원의 조기 이탈을 줄이기 위해 온보딩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입사 초기 멘토를 붙여 주거나, 6개월 뒤 직무 재배치 기회를 주는 곳도 늘었다.

전문가들은 잦은 이직이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지만, 이직마다 분명한 이유와 성과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력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으면 오히려 채용 과정에서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용 전문가들은 첫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려면 대학 단계에서부터 현장 경험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한다. 직무를 미리 경험해 볼수록 입사 후 기대와 현실의 차이가 줄어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