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시간을 줄인 기업이 구직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채용 플랫폼 분석 결과, 공고에 ‘주 4.5일제’를 명시한 기업의 평균 지원자 수는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2.3배 많았다.
구직자 인식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42%는 “연봉이 5% 낮더라도 주 4.5일제 기업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제도를 도입한 기업들은 생산성 저하 우려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말한다. 회의를 줄이고 업무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면서 오히려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이직률이 낮아져 채용 비용이 줄었다는 사례도 나왔다.
다만 모든 업종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고객 응대나 생산 현장처럼 근무 시간이 곧 서비스인 직무는 교대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 중소기업일수록 인력 여유가 없어 도입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